남양주시 다산신도시의 태국 쌀 국숫집 방문
찬 공기가 느껴지는 봄 비가 게으름을 부추긴다
봄비 냄새를 맡으니
칼칼한 쌀국수가 생각이 나네요.
비가 오는 한낮엔 뭘 먹지!
태국식 쌀국수는 어떤 맛일까나....
낮에는 식사로
저녁에는 간단한 술안주로도 즐길 수 있는 메뉴이다
메뉴로 봐서는 베트남 음식점과 좀 비슷한 느낌도 난다
시원 개운 매콤을 즐기고픈 오늘
-태국 전통 쌀국수(10여 가지 재료와 소뼈 넣고 6시간 이상 끊인 담백한 육수와 돼지고기 토핑 기본 쌀국수)
-팟 프릭 무쌉(다진 돼지고기와 고추를 넣어 매콤하게 볶은 매콤 짭짤한 돼지고기 덮밥)
두 가지 주문해 본다.
기본 쌀국수에는 동글동글 완자가 있고
돼지고기로 만든 돈가스 슬라이스 몇 점이 있다
그런데 쌀국수를 휘휘 젓는 순간 땅콩 향이 난다(땅콩 알레르기 있으시면 미리 말씀하시라...)
고수를 주문해 향긋함을 더해본다. 호로록...
깔끔한 육수에 시원하면서도 완자의 쫄깃함까지 처음 접하는 분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맛이다
강한 향신료 맛도 없는 듯하고!
덮밥(팟 프릭 무쌉)
매콤하면서 깔깔함 파의 향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고기의 특유의 냄새도 없고 한국사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맛인 듯
실내 분위기는 태국 느낌이 날법한 소품들도 가득
인테리어가 전반적으로 아기자기한 눈요기로 가득하다
추가 반찬으로 코너가 따로 있고 태국식 그릇들이 왠지 맘에 든다
전체가 유리창이라 밖이 시원하게 보인다
오늘은 비가 와서 그런지 더욱 멋스럽다
사무실 앞에 살구나무가 있는데
하루 사이에 활짝 피어 있는 게 아닌가
수많은 저 꽃송이가 살구의 개수라고 보면 되겠다
올해도 살구가 여름과일의 선물로 달콤하게 다가오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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